블랙팬서를 보고 감명 받았다면... (클릭) 지난 주말,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보고왔다.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사가의 성공신화에 큰 공헌을 한 채드윅 보스만이기에 그의 죽음과 이후의 블랙 팬서 스토리를 어떻게 이어갈 지 궁금함이 많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름 잘 이어갔다고 본다.
아무튼 채드윅 보스만이라고 하면 내가 최고로 뽑는 영상 클립이 있는데, 블랙 팬서의 최신작이 나온만큼 그 영상에 대한 생각을 'OKR'과 함께 남겨 보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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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Objective)’와 ‘그곳에 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Key Results)’의 합성어.
회사가 먼저 목표를 정하면 부서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는 쌍방향 방식. 회사와 팀, 각 구성원이 제대로 된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돕는 시스템이라 직원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장점.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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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R을 처음 들은 것은 한 IT기업에서 조직문화 크리에이터 인턴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던 중이었다. 당시 우리 조직에서는 OKR이라는 성과 관리 툴을 적용하고 있었는데, 목표를 정하고 각자 구성원의 R&R에 따라 개개인의 OKR을 수립하는 모습은 나에게 꽤나 신선했다. 인사팀에서 근무했기에 OKR의 개념에 대해 나름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았다.
OKR의 예를 하나만 들어보자면, 공덕동에 ‘브런치’라는 빵집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가게 주인은 다음과 같은 OKR을 세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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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ive(목표) : 공덕동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이 되자! Key Result(핵심 결과 지표) 1) 하반기 내 지상바 방송 출연 5번 이상 2) 인스타그램 #공덕동브런치 1000회 이상 3) 네이버 블로그 리뷰 100회 이상 돌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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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득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이후, 이 영상이 화제가 되었을 때, 나는 자연스럽게 그의 연설에서 OKR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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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you have reached the hill top and you are deciding on next jobs, next steps, careers, you would rather find purpose than a job or career.
Whatever you choose for a career path, remember. The sturggles along the way are only meant to shape you for your purpose
- 2018 모교 하워드 졸업식에서, 채드윅 보스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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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꼭대기에 올라가고 다음 직업, 단계, 커리어를 결정할 때, 직업이나 커리어가 아닌 ‘목적’을 따르세요. 여러분이 어떤 커리어 경로를 설정하든지, 기억하세요, 그 길에 따르는 고통은 여러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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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Key Result, 즉 핵심 성과 지표만을 바라보고 사는 게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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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성적을 받아서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기
2) 취업 준비를 열심히 해서 4대 대기업에 들어가기
3) 능력 있는 직장인이 돼서 직장 내에서 밀리지 않기
4) 돈을 열심히 모아서, 서울에 있는 전셋집 구하기
5) 외제차는 아니어도 국산 중형 세단 정도는 타고 다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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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지금껏 다들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일단 공부는 했는데, 공부를 했던 목적은 없었던 것 같다. 또한 다들 대기업에 들어가면 좋다 하니 이런저런 스펙을 쌓아 대기업에 들어갔는데, 대기업에 들어가는 목적은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과연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나의 목적이었을까? 멋진 직장인이 되는 것이 내 인생의 목적이었을까? 그렇다면 나는 대기업에 들어가 내 목적을 달성했으니 더 이상 할 일이 없게 되는 것일까?
조직의 OKR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아마 난 지금껏 내 인생에서 Key Result, 핵심 성과 지표만을 위해 달려왔지 내 인생의 목적(Object)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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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글은 나와 독자 분들께 이 질문을 남기며 마치려 한다.
"여러분 삶의 목적(Objective)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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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파멘터리는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도 저의 생각을 자주 들려드릴게요. 제 이야기가 더 듣고 싶으시다면 구독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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